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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집중호우가 닷새째 이어지며 충북에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도내 평균 229.5㎜의 많은 비가 내렸다.
옥천군이 349.5㎜로 이 기간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이어 청주 301.1㎜,영동 270.5㎜,보은 262.6㎜,증평 257.0㎜,괴산 254.5㎜,충주 186.5㎜,진천 182.0㎜,단양 178.5㎜,농구 분석제천 153.0㎜,음성 129.5㎜ 순이다.
인명 피해는 옥천과 영동에서 각각 사망 2명,실종 1명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50분께 충북 옥천군 옥천읍의 한 도로에서 A(77)씨가 몰던 승용차가 3m 높이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소방당국은 3시간만에 전복된 차량 안에 있던 A씨를 구조했으나 결국 숨졌다.
같은 날 오전 5시께 영동군 양강면 법곡저수지 인근 주거용 컨테이너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재 수색 중이다.소실된 컨테이너와 침수 차량은 찾았으나 거주자 A(71)씨는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8일에는 옥천군 옥천읍 한 산 비탈면에 매몰됐던 B(57)씨가 수색 11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도로 침수,수목 전도 등 공공시설 피해는 320건에 달한다.주택·차량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91건 접수됐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청주,보은,옥천,진천,괴산 5개 시·군에서 23.84㏊로 확인됐다.
산사태,저수지 범람,침수로 대피한 인원은 총 1497명으로 이 중 681명이 귀가했다.
지하차도,농구 분석하상도로,세월교,국립공원 등 77개소는 현재까지 통제 중이다.
비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차차 그치다가 다음 날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5~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