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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3일간 방문해 UGPP 후속 성과 등 논의
고속철도·신공항 사업에도 한국 기업 참여 요청 예정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수주지원단이 베트남을 방문해 도시 개발을 포함한 인프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3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외교 성과인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의 후속 조치이자 이달 초 팜 민 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 방한 시 논의된 양국의 산업단지 및 도시 개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UGPP(Urban Growth Partnership Program)는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 및 G2G 협력 기반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베트남 도시문제를 선제 대응하는 양국 간 협력 프로그램을 말한다.
박 장관은 베트남 건설부 장관,교통운송부 장관,박닌성 당서기장 등 주요 인사와 만나 도시 개발 사업,교통 인프라 협력 방안 등을 긴밀히 논의한다.
먼저 16일에는 응우옌 딴 응이(Nguyen Thanh Nghi) 건설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도시 및 주택개발 MOU’와‘스마트시티 및 사회주택 건설’실행계획을 체결해 UGPP의 후속 성과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응우옌 반 탕(Nguyen Van Thang) 교통운송부 장관을 만나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건설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이 사업은 하노이~호치민을 잇는 길이 1545㎞,573억 4000만 달러 규모의 건설사업이다.또 1070만 달러 규모의 롱탄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에도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박 장관은 같은날 오후 하노이 북쪽에 위치한 박닌성에 방문할 예정이다.
응우옌 안 뚜언(Nguyen Anh Tuan) 박닌성 당서기장을 만나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을 소개하고,도박 공기업박닌성이 추진 중인 동남신도시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여해 성공적인 도시개발 협력 모델을 함께 마련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은 UGPP를 통해 발굴된 1호 사업으로 판교 신도시 규모의 사업에 초기부터 참여하기 위해 박닌성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사업이다.박 장관은 동남신도시 개발 부지를 박닌성 관계자와 함께 살펴보고 투자유치 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비즈니스 협력 강화 등을 위한‘한-베 도시개발 혁신포럼’도 16일 오후 개최한다.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기업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참여 기업은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제일건설,도박 공기업현대자동차,LG CNS,도박 공기업희림건축,알스퀘어,엠큐닉 등 약 30여개 기업이다.
포럼에서는 한국의 도시 개발과 스마트시티,스마트 모빌리티,도박 공기업금융 지원 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한-베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등도 진행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국가이자 평균연령 32.5세의 젊은 국가로 경제·산업 전반에 있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에 최근 베트남의 도시 개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주택·도시개발 분야에서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도박 공기업철도·공항 등 인프라 사업에도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