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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착공식
신동빈 회장 "K바이오 중심축 되겠다"
4.6조원 투자해 규모·품질 경쟁력 확보
롯데가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 신사업의 첫발을 뗐다.4조6,000억 원을 투입해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톱 10'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등 3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K바이오가 글로벌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20만2,285㎡ 부지에 12만 리터(L)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 공장을 3기(총 36만 L) 건설할 계획이다.이번 착공한 1공장부터 2027년 초 가동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3기 전체가 가동되는 시점은 2034년이 될 전망이다.전체 공장이 완공되면 미국 시러큐스 공장(4만 L)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총 40만 L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투자 규모도 당초 3조 원에서 4조6,000억 원으로 늘려 속도와 품질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바이오 인력을 구하기 힘든데,아스널 fc 대 맨유 통계수도권에 위치한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해 송도를 택했다"며 "빅파마의 장기 계약 수주를 선호하지만,임상시험 중인 물질도 값비싼 고객이 될 수 있어 양쪽 모두에 대한 수주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 연매출 1조5,아스널 fc 대 맨유 통계000억 원,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톱 10 기업 목표를 구체화했다.강주언 사업기획부문장은 "정상 가동률이 확보되면 공장당 연 매출 7,000억 원,이익률은 약 30%를 기대한다"며 "2030년이면 시러큐스 공장이 증설되고 2공장까지 일부 가동돼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모만이 아닌 품질 향상을 위해 인재 확보와 자체 생산 시스템 개발에도 집중한다.유형덕 사업증설부문장은 "10년 이상 생산 노하우를 보유한 시러큐스 인력과 로테이션 프로그램으로 시너지가 높아질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설계한 고역가(high-titer) 맞춤형 배양 시스템을 적용해 품질을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 캠퍼스를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BVI)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과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세포유전자치료제를 포함한 생산 기술 확장,미국 생물보안법에 따른 지정학적 변화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