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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조 증가,사상 첫 100조원 넘어
자동차 업황호조로 현대차그룹 상위 5개 랭크
석화업계는 실적악화로 기여액 급감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1526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보다 31조원 늘어난 수치다.매출은 1958조755억원으로 전년보다 1.7%(33조6459억원) 줄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이 지급한 비용의 합계를 말한다.
경제기여액 규모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현대차는 100대 기업 중 유일하게 10조원 이상 증가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자동차·관련 부품기업들이 업황 호조로 경제기여액이 급증한 반면,원유가 상승 여파 석유화학 관련 기업들은 큰폭으로 감소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기업·금융사를 제외한 5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을 산출할 수 있는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기업의 경제기여액은 1526조278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전년보다 2.1%(31조487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0대 기업 매출액은 1958조755억원으로 전년보다 1.7%(33조6459억원) 줄었다.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내수 부진 등으로 100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줄었지만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여도는 소폭 증가했다.
100대 기업이 지난해 협력사를 통해 창출한 경제기여액은 1277조1816억원으로 전년보다 0.8%(10조4473억원) 증가했다.협력사 경제기여액은 해당 기업이 원재료,서비스 등의 구입을 위해 협력사에 지불한 비용을 뜻한다.
임직원 급여,월드컵 가장 빠른 골퇴직급여,월드컵 가장 빠른 골복리후생비 등이 포함된 임직원 기여액은 지난해 총 182조9845억원으로 전년보다 5.9%(10조1816억원) 증가했다.법인세 및 세금,공과금 등으로 구성된 정부 기여액은 15조4270억원으로 전년보다 12.1%(1조6596억원) 늘었다.
금융기관에 지불한 이자비용인 채권자 기여액은 지난해 21조8672억원으로 전년보다 51.1%(7조3943억원) 폭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해 실물 경기가 살아나면서 기준 금리가 인상된 여파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2년 1월 1.25%에서 2023년 1월 3.50%로 급증한 이후 현재까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현금배당 및 자기주식소각 등을 비롯한 주주 기여액은 27조4093억원으로 전년보다 6.1%(1조5757억원) 늘었다.사회 기여액도 1조40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2285억원) 확대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47조1710억원으로 경제기여액이 가장 높았다.다음으로 현대차가 111조3898억원을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기며 2위에 올랐다.
이어 기아(73조8867억원),LG전자(71조5801억원),현대모비스(55조4026억원),GS칼텍스(46조4662억원),LG화학(44조608억원),월드컵 가장 빠른 골SK에너지(41조4976억원),삼성물산(37조5925억원),에쓰오일(31조6854억원) 순으로 경제기여액 상위 10개 기업에 랭크됐다.
100대 기업 중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차로 조사됐다.현대차의 경제기여액은 2022년 95조1848억원에서 지난해 111조3898억원으로,한 해 동안 16조205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7조4157억원),현대건설(6조9619억원),LG에너지솔루션(6조389억원),기아(5조1216억원),한화(5조270억원),월드컵 가장 빠른 골SK온(4조9161억원),월드컵 가장 빠른 골현대엔지니어링(4조1149억원),삼성SDI(2조4922억원),KG케미칼(2조4896억원) 순으로 경제기여액이 많이 늘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외에도 현대모비스,현대건설,기아,현대엔지니어링 등 총 5개 기업이 지난해 경제기여액 증가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GS칼텍스(-8조2605억원)로 나타났다.이어 에쓰오일(-5조8854억원),월드컵 가장 빠른 골HD현대오일뱅크(-5조4462억원),포스코인터내셔널(-4조9779억원),SK에너지(-4조7519억원),LX인터내셔널(-4조1654억원),LG디스플레이(-4조312억원),삼성SDS(-3조6580억원) 롯데케미칼(-3조2264억원),HD현대케미칼(-2조551억원) 순으로 경제기여액이 감소했다.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법인세 등 정부 기여액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석유화학 업종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328조7827억원으로 전년보다 20조8878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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