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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하는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는 4월말 2.5%에서 지난달말 2.6%로 높아졌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한국 경제가 지난해 수출 침체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복합 불황에서 올해 수출 주도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은 글로벌 교역 활성화로 지난해 7.5% 감소에서 올해 9.3% 증가로 크게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수입도 전반적인 경기 활력이 높아지며 지난해 12.1% 급감에서 올해 0.8%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경기 회복에 따라 무역수지는 지난해 103억달러 적자에서 올해는 434억달러 흑자로 돌아서고,f1 팀경상수지 흑자 폭도 지난해 355억달러에서 올해는 61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3.8%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투자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지만,f1 팀수출 경기 호조에 따라 설비 확충 수요와 중장기 디지털전환(DT),f1 팀그린전환(GT) 투자수요 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반면 소비와 건설투자는 부진이 예상됐다.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1.7%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실질구매력 회복세가 더뎌지며 소비심리 개선이 빠르지 않을 것으로 봤다.건설투자는 건설수주 침체가 이어지며 지난해 1.5% 성장에서 올해 0.1% 성장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2.7%로 둔화하고,f1 팀실업률은 2.8%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연구원 관계자는 "수출 경기 회복이 내수로 파급되는 낙수효과를 강화해 한국 경제가 성장 경로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피벗(금리 인하) 이전 기간에 소비·투자 활력이 위축될 가능성에 대응해 단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내수 회복력 강화를 위해 유연한 통화정책 기조로 전화하고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한 재정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금융센터가 지난 5일 집계한 글로벌 IB 8곳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나타났다.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는 3.0%의 높은 성장률을 예상하면서 한달 전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IB 8곳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5%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