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비전 솔루션 기업인 씨메스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성공적으로 상장이 이루어질 경우 일찍이 씨메스에 투자를 집행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높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씨메스는 AI와 3차원 비전을 결합한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이다.자체 개발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를 물류,파운더스 코코뜨제조,파운더스 코코뜨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제공하고 있다.2020년부터 IPO를 준비해왔고 올 4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업계에서는 씨메스의 상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메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예비심사를 신청하기 위한 첫 준비 단계인 기술성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받았다.지난해 AA등급을 받은 기업은 단 세 곳이다.또 올해 AI와 더불어 로봇 분야의 성장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상장 여건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씨메스가 IPO에 성공할 경우 펀드를 통해 투자를 집행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역시 높은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씨메스의 시리즈A 라운드에서 처음 투자에 참여했고 2021년 시리즈B에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씨메스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 2018'을 통해 2023년 말 기준 씨메스의 전체 지분 중 6.68%인 60만4800주를 보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씨메스의 상장예비심사청구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8000원~3만5000원이다.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할 때 43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노릴 수 있다.이 경우 에이티넘인베스트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287억원이 된다.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정확히 어느 정도의 금액을 투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리즈A 당시 씨메스의 기업가치는 300억원에 달했다. 시리즈B를 유치할 당시 기업가치는 1000억원이다.이에 따라 수익률을 최대 1300%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씨메스 지분을 보유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펀드는 내년 12월 만기가 예정돼 있다.성공적으로 상장이 이루어지고 흥행한다면 펀드 역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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