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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외교 주장에는 "말장난"
"김건희 수사 비해 더뎌…특검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출장 의혹을 고발한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9시30분 이 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검찰에 도착한 이 의원은 "해외 여행을 할 목적으로 피 같은 국민 세금 4억원을 탕진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호화 여행을 위해 쓴 세금을 쓴 건 명백한 국고손실죄"라고 비판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48회 해외에 방문할 정도로 역대 영부인의 2배에 달하는 해외 방문이 있었다"고도 했다.문 전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에 따른 단독 외교라고 주장했다.이를 두고 이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증거가 없다"며 "도종환 장관(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특별수행원으로 따라갔기 때문에 단독 외교라는 말은 말장난"이고 밝혔다,알나사르
특검 필요성도 주장했다.그는 "사실상 수사가 김건희 여사에 비해서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수사 속도를 볼 때 특검을 통해서 진실을 규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지난 2018년 문 전 대통령 없이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했다.이를 두고 청와대와 민주당은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국민의힘은 '혈세 관광'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김 여사를 국고 손실 및 업무상 횡령과 배임,알나사르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고발했다.
검찰은 최근 김 여사의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2부에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 산하 공정거래조사부 검사를 추가로 투입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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