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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재 하남시장 등 직원들 HD현대중공업 방문
조선강국 일군 현장 찾아
건설 일화·과정 등 되새겨
이번달 들어 벌써 세번째
이“무에서 유 창조한 정신
행정서비스에 접목시킬 것”
울산=박성훈 기자
“저는 HD현대중공업의‘HD’를‘하면 된다’의 약자라고 해석하고자 합니다.두려움 없는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개척했던 정주영(1915∼2001) 현대그룹 명예회장처럼 우리 역시‘하면 된다’는 일념으로 행정에 임했으면 합니다.”
18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본사.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시청 공무원과 하남도시공사·하남문화재단 직원 등 70여 명을 대동하고 이곳을 찾았다.이 시장은 사업장 입구에 자리한 문화관 1층‘아산기념전시실’을 둘러보던 중 시설을 안내하던 홍보요원 이금령 씨에게 “HD가 뭡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이 씨는 “휴먼 다이내믹스(human dynamics·인류의 역동적 에너지)와 휴먼 드림스(human dreams·인류의 꿈)”라고 답했다.그러자 이 시장은 “글쎄요‘하면 된다’아닌가요”라고 다시 물었고,토트넘 챔피언스리그 경우의 수장내에 한바탕 폭소가 터졌다.선박 건조현장을 순회하고 영빈관에 들른 이 시장은 이곳에 동행한 다른 안내원에게도 “HD가 뭐의 약자입니까”라고 또 물었다.다른 답변이 돌아왔지만,토트넘 챔피언스리그 경우의 수이번에도 이 시장이 정해놓은 답은‘하면 된다’였다.
이날 하남시 공직자 등의 HD현대중공업 사업장 견학은 지난 14일과 17일에 이어 세 번째였다.70명씩 총 210명의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들은 임영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기업 임직원의 안내에 따라 개척정신과 불굴의 의지로 우리나라를 조선(造船) 강국으로 일궈낸 정 명예회장의‘프런티어 리더십(frontier leadership)’을 되새겼다.이 시장 일행은 견학 과정에서 정 명예회장의 조선소 건설 관련 일화를 담은 영상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영상에는 1971년 정 명예회장이 조선소를 짓기 위해 영국 바클레이 은행과 차관 도입을 협의하면서 500원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을 보여주며 “우리는 영국보다 300년 앞서 철갑선을 만들었다”고 설득했던 일화 등이 담겨있었다.이 시장은 아산기념전시실에 전시된 500원 지폐를 한참 들여다보다 휴대전화를 꺼내 몇 차례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시장이 공무원 견학 장소로 울산의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선택한 이유는 정 명예회장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한 대표적 인물이기 때문이다.이 시장은 한강 유역 미사섬(미사동)에 대중문화 테마파크인‘K-스타월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교산신도시·캠프 콜번(미군반환공여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최근 사업에 연관된 규제 해소방안을 두고 고민하던 이 시장은 정 명예회장이 울산 앞바다 모래사장에 조선소를 건립한 전설적 일화를 떠올리며 간부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의 울산 견학을 추진했다.이 시장은 “이번 견학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정주영 명예회장의 프런티어 정신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우리도 그분의 정신을 본받아 시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대규모 개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