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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과 전후 재건을 협의하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열리는 사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의 한 마을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포리자에 있는 자히르네 마을을 점령해 유리한 전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이 마을을 점령하기에 앞서 4차례의 공격을 전개해 제123 국토방위 여단 등 우크라이나군을 퇴각시켰다고 주장했다.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은 병력 380명과 탱크 2대와 장갑차 2대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15∼16일 스위스 뷔르겐슈톡에서 각국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불참했다.
대신 회의 개막 전날인 지난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가 군대를 철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면 휴전하고 대화에 나서겠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