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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를 일부 타격할 수 있게 됐지만 실제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최신 보고서에서 "미국은 정책적으로 러시아의 작전지역 후방 대부분에 대한 공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 후방은 여전히 안전하다"고 지적했다.
ISW는 미국이 이번에 러시아 본토 공격에 허용한 것으로 알려진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포항 비손농장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 등으로는 러시아의 기존 안전지대 중 기껏해야 16%만 공격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ISW는 이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미국산 무기의 사정거리 안이면서도 미국의 제한으로 우크라이나가 공격할 수 없는 러시아 영토를 '안전지대'(sanctuary)로 규정했다.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 여전히 금지된 탓에 러시아의 안전지대 대부분이 여전히 공격범위 밖으로 남아 있는 이유라고 ISW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공습에 사용되는 러시아의 접경지 공군기지 대다수는 보로네즈,포항 비손농장로스토프 등 전선에서 좀 더 떨어진 지역,포항 비손농장즉 여전히 러시아의 안전지대에 속해 ATACMS가 아니면 타격이 불가능하다고 ISW는 지적했다.
또 HIMARS와 GMLRS로도 러시아 서남부의 브랸스크,포항 비손농장쿠르스크,포항 비손농장벨고로드 등의 국경지대 일부만 '합법적 표적'이 된 것도 미국의 러시아 본토 공격 승인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로 지목됐다.
ISW는 "미국 관리들의 발언을 보면 우크라이나 공격에 적극적으로 동원되지 않는 러시아 군사 시설을 공격하는 것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의 안전지대 감소분은 16%도 안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방어 목적에만 미국산 무기를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허용했다고 공식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