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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밤새 내린 집중호우에 북악산에 있는 서울 한양도성 일부가 무너졌다.
9일 국가유산청 '장마철 국가유산 피해 발생 보고'에 따르면 서울 한양도성 성벽 40m가량이 붕괴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지자체 담당자가 현장으로 가서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붕괴 현장에 안전띠를 설치하고 창의문에서 청운대로 이어지는 백악구간 탐방로 출입도 통제했다.
또한 주변 군부대에도 현장 주변 접근 제한과 순찰 강화를 요청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오후 현장 피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문가 현장점검 후 차가 조치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한양도성은 지난해 4월 국가유산청이 북한산성··탕춘대성과 함께 '한양의 수도성곽'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에 선정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