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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재사진첩] 국립대전현충원서 안장식
“변 하사 잘가요”
성전환 수술을 한 뒤 강제 전역 당하고 숨진 고 변희수 하사가 사망 3년 3개월 만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24일 오후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 2정문 인근에서 추모객들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등은 손팻말과 영정사진을 들고 한 바퀴 돌며 변 하사의 넋을 위로하는 노제를 지냈다.이들은 변 하사의 죽음에 대해 국방부와 육군본부에 사죄를 촉구했다.
이어 유가족과 추모객은 안장식에서 헌화와 묵념으로 변 하사를 추모했다.하얀 국화를 들고 든 추모객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변 하사 유골함은 봉안소에 모셔졌으며 영정사진을 든 임 소장이 유가족에게 “튼튼하게 봉안되어 유골 찬탈 행위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추모객들은 변 하사 봉안함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