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신드롬 속 오픈AI가 애플을 이사회의 '옵저버'로 불러들였습니다.이로써 한지붕 아래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2위 애플이 함께하게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간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마케팅 총괄을 지냈던 필 실러가 오픈AI 이사회의 참관인(옵저버) 자격으로 연말부터 참여하게 됩니다.현재 MS 측에서는 디 템플턴 부사장이 오픈AI에 옵저버로 참여하고 있는데,wurth이번 결정으로 양측 모두 동등한 자격을 얻게 됐습니다.
MS는 앞서 오픈AI에 130억 달러(약18조원)을 쏟아부으며 최대 투자자 자리에 올랐는데,wurth이를 고려하면 파격적인 조치입니다.두 공룡 사이 줄타기를 하면서 유리한 위치를 모두 얻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옵저버는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지만 경영 관련 결정에 투표할 자격,wurth의결권은 없습니다.
블룸버그는 오랫동안 경쟁을 벌여온 MS와 애플이 오픈AI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복잡한 문제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사회에서 오픈AI와 MS간 향후 AI 관련 사업에 대해 논의할 때 MS 측에서 애플 측 옵서버 실러의 퇴장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MS와 오픈AI는 최근 점점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MS의 주요 AI서비스가 오픈AI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두 회사는 챗봇이나 기업용 서비스 부문에서 서로 경쟁하는 입장입니다.
또 미국과 유럽 반독점 당국이 MS와 오픈AI의 협력이 독점요소가 있는지 조사를 하고 있어서 두 회사는 의도적으로라도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여줘야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픈AI가 애플과 급작스럽게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양사의 관계에 균열이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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