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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네거티브'만 없던 거친 공방…韓 '검증시간' 전락 [與당권주자 토론회]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2차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당대표 후보 4인 모두 '노 네거티브'를 외쳤지만 결국 이번 토론회도 '배신자 프레임'을 중심으로 한 거친 공방이 이어졌다.네 후보에게 적절히 시간이 배분돼야 할 '주도권 토론'에서 한 후보에게 질문이 계속 몰리면서 사실상 한 후보의 검증 시간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으로 변질됐다.
나경원·윤상현·원희룡·한동훈 후보는 11일 MBN이 주관하는 2차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의 두 차례 이뤄진 '주도권 토론'에서 한치 양보 없는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특히 한 후보가 친인척을 통해서 비례대표 공천을 했다는 의혹이 거듭 제기됐으며,스포츠도박'좌파 프레임'까지 거론됐다.
1차 주도권 토론회에서는 먼저 한 후보가 원 후보에게 '사적공천' 의혹을 재거론한 것을 언급하며 "1차 토론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 때문에 앞으로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하겠다고 여러 번 했다.그런데 그 이후에 네거티브를 계속 하고 있다.오늘의 입장은 무엇이냐"라고 꼬집었다.
원 후보는 "네거티브 아니라 검증이다.당시는 비전과 능력의 경쟁으로 전환하자고 내가 모든 것을 져주는 한이 있더라도 그런 방향으로 이끌려고 했지만 손뼉도 서로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며 "우리 당원들은 진짜를 알 필요가 있다.가짜를 벗겨내기 위해 치열한 검증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쏟아지는 질의에 한 후보는 10초만 답변할 시간을 추가로 줄 것을 요청했으나,원 후보와 나 후보의 거부로 이는 무산됐다.
▲검찰,쯔양 협박했던 유튜버 수사 착수
검찰이 구독자 1020만 명을 보유한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쯔양을 협박하거나 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에 대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배당했다.검찰은 공개된 녹취록 등을 토대로 실제 유튜버들이 쯔양으로부터 수억 원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 시민은 쯔양을 협박했거나 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을 공갈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날 쯔양은 유튜브를 통해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전 남자친구와 관련한 과거를 약점 잡아 돈을 뜯으려 한 정황이 담긴 녹취 음성이 공개된 데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었다.유튜브 채널‘가로세로연구소’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이번 거는 터뜨리면 쯔양 은퇴해야 한다”,스포츠도박“그냥 몇천 시원하게 당기는 게 낫지 않나?” “이건 2억은 받아야 될 것 같은데 현찰로” 등 유튜버들의 대화가 담겼다.
녹취록에 등장한 유튜버 카라큘라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 먹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유튜버 구제역도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다”고 했다.
▲SK이노·SK E&S,스포츠도박다음주 합병 논의 위해 이사회 연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이르면 다음주에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합병 성사 시 자산 총액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다음 주 중 각각 이사회에서 양사의 합병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합병은 SK그룹‘리밸런싱(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작업의 일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SK그룹 지주사인 SK㈜가 각각 36.2%,9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양사 이사회 논의 결과에 따라 SK㈜도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논의할 것으로 점쳐진다.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등 후속 절차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0일 양사 합병 추진 보도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성사되면 9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 규모에 자산 총액이 10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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