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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 참석한 그룹 '에이티즈'의 멤버 산(본명 최산)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산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노라에서 개최된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알타 모다 쇼에 참석했다.이어 3일 열린 알타 사토리아 쇼에도 참석했다.
논란은 패션쇼를 관람 중인 산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사진을 보면 공교롭게도 산의 자리에만 방석이 준비되지 않았다.주변 사람들과 달리 자리도 좁아서 불편하게 앉아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과거에도 돌체앤가바나는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지난 2018년 '찢어진 눈'이 강조된 아시아계 모델이 젓가락으로 피자를 찢는 광고를 공개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이탈리아 음식을 우스꽝스럽게 먹는 듯한 영상에 당시 중국인들은 해당 영상이 인종차별이라며 돌체앤가바나 불매 운동을 벌였다.그 여파로 돌체앤가바나는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패션쇼를 취소하기도 했다.
또 2016년 공개한 '돌체앤가바나 2016 SUMMER 캠페인'에서는 다양한 인종의 패션 모델들이 함께 음식을 먹으며 파티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담았는데,트라브존스포이 중 동양인 모델만 손으로 파스타를 먹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최근 연예인계에서는 잇따라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가수 겸 배우 윤아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윤아는 당시 계단을 오르다 돌아서서 팬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손을 흔들었는데,트라브존스포한 여성 경호원이 팔을 뻗어 윤아를 제지해 인종차별 논란이 나왔다.
이 경호원은 유색 인종 스타들에게만 같은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트라브존스포칸 국제 영화제는 해당 경호원 때문에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