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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여행 비용’걱정…숙박·교통비↑
렌터카 한달새 18.0%↑…콘도 7.1% 올라
올여름 성수기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진다면 휴가를 포기하는 이른바‘휴포족’이 늘어날 수도 있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5월 렌터카 비용(승용차임차료)는 한 달 새 18.0% 올랐다.지난 4월 증감률(4.8%)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다.자차에 들어가는 휘발유 가격도 전달보다 2.4% 올랐으며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해 상승곡선을 그렸다.
콘도 이용료는 1년 전보다 7.1%나 올랐고 전월보다는 5.7% 상승했다.호텔 비용 역시 한 달 전보다 1.6% 증가했다.지난해 같은 달에 비하면 3.3% 올랐다.휴가철이라고 불리는‘7말 8초’전 휴가비용에 들어가는 국내 숙박비와 교통비까지 뛰어오를 조짐을 보였다.
자연스럽게 국내단체여행비와 해외단체여행비용은 1년 전보다 4.5%,5.1% 각각 비싸졌다.한 달 전과 비교하면 3.6%,슬롯 5 만원0.4% 각각 올랐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치(2.7%)보다 0.1%p(포인트) 높았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돈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6개월 연속 이어졌다.지난 3년 동안 외식 물가 부담이 다른 품목들에 비해 그만큼 더 컸다는 얘기다.
올해 물가 상승 폭이 전반적으로 둔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휴가철도 아닌 시기에 관련 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숙박과,여행,슬롯 5 만원항공요금 등에 대해 편승 인상이 없도록 소관부처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과 내수 온기 확산 등 체감할 수 있는 회복을 통한 민생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둘 것”이라며 “성수기 휴가철 물가 상승세를 유관부처 등과 협업해 지속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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