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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책 필요

◇자료=기상청
◇자료=기상청


속보=12일 오전 8시26분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도내 전역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도내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춘천·원주·태백·홍천·영월·정선·인제·양구에서 감지된 지진은 규모 2,강릉·속초·동해·삼척·횡성·평창·철원·화천·고성·양양에서 감지된 지진은 규모 1을 기록했다.강원지방기상청에도 원주지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원주에 거주하는 황모(63)씨는 "출근 준비 중 진동을 느꼈다"며 "강원지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동해안에는 올 1월 1일 일본 도야마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31년만의 지진해일(본보 지난 1월2일자 5면 보도)이 발생,지진에 대한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일본 도야마현에서 지진으로 인해 강릉 남항진 높이 28㎝,동해 묵호 85㎝,속초에서 45㎝,삼척 임원에서 33㎝의 지진 해일이 관측됐다.

지난 3일 속초시 동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동해안에서도 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예리미나강원지역도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2023 동해(강원) 연속지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4월23일부터 6월20일까지 동해시 동북동 약 60㎞ 해역에서 232회의 지진이 발생했고,예리미나지난해 5월15일에는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동해안 해역을 중심으로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동해 지진 감시와 더불어 연속지진 발생 지역의 동해 해저 단층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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