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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셔병·파브리병 치료제 MENA 지역 수출 확대에 지난해 첫 흑자전환
최근 4개 분기 연속 흑자…올해 이라크·대만 신규 진출에 추가 동력 확보
이수앱지스가 희귀의약품 수출국 확대와 난치성 신약 기술수출을 앞세워 흑자경영 기조에 힘을 싣는다.이 회사는 지난해 희귀의약품의 수출이 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올해는 수출 대상 국가를 더 늘릴 예정이다.여기에 투자를 이어온 난치성 질환 신약의 기술 수출 성과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일 이수앱지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대만 공급계약 체결에 이어,3분기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이라크 허가가 전망된다.이에 따라 회사 전체 매출의 80% 이상 차지하고 있는 핵심품목의 추가 매출처 확보가 예상된다.
이수앱지스는 희귀의약품을 기반으로 꾸준히 외형을 키워온 신약개발사다.지난 2013년 애브서틴,린네베크이듬해 파바갈을 국내 출시하며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셔병과 파브리병은 선천적 유전자 결함으로 각각 지방질과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결핍되는 질환이다.때문에 효소대체치료제(ERT)가 주로 처방되는데 애브서틴과 파바갈은 각자의 시장에서 49%(1위),린네베크38%(2위)의 국내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두 품목은 러시아와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등 비선진 국가를 공략하며 수출 실적을 키워왔다.특히 지난해엔 이란과 알제리 등으로 진출국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49.8%.31.6%씩 매출이 증가했다.이를 기반으로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선 회사는 지난해 543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과 연간 흑자전환(영업이익 39억원)에 성공했다.1분기 역시 165억원의 매출액과 3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현지 품목허가르 신청한 애브서틴은 3분기 정도엔 품목허가 이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린네베크파바갈은 3월말 대만 공급 계약을 통해 진출에 성공했다"며 "현지 임상 및 품목허가 등을 고려해 파바갈 대만 매출이 반영되는 시점은 내후년 정도로 보고 있지만,일부 업프론트(계약금) 등을 통해 신규 매출은 발생한 상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