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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업체가 납품한 식재료 의심…정밀검사 의뢰
전북 남원지역 15개 초·중·고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60여 명이 발생했다.
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첫 의심 신고는 지난 2일 오후부터 학생과 교직원들이 구토,발열,여자연예인 월드컵설사,복통 등의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다.
환자가 집단 발생한 이들 학교에서는 이날 모두 점심 급식이 이뤄졌으며,일부 업체로부터 같은 식재료를 납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중 148명은 당일 남원의료원 등지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고,나머지 18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전북교육청과 남원시보건소 등은 환자들과 급식 및 조리 기구에서 검체를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현재 1개교는 재량 휴업했고 9개교는 단축 수업을,여자연예인 월드컵4개교는 기말고사를 다음 주로 연기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학교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것으로 미뤄볼 때 특정 업체가 납품한 식재료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추가로 환자가 나올 수 있어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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