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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 대표,이날 오후 소액주주연대와 만남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두고 대립 중인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가 소액주주와 잇달아 만나고 있다.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 달래기를 통한 표심 확보 차원의 행보로 분석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프리미어리그 비용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는 이날 오후 소액주주연대와 만남에 나선다.2.2%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연대 측은 이날 임종훈·임종윤 형제의 상속세 납부 방안과 투자 유치 상황,주가 부진 해결책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26일에는 한미사이언스 임주현 부회장과의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이때 당시에도 소액주주연대는 상속세 문제와 앞으로의 경영 방향 등을 질문한 바 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가 한미그룹 오너 일가인 임종윤·임주현·임종훈 삼남매에 주가 부양책 등 논의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내자,오너 일가가 잇달아 만남에 나서 직접 소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또 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의 표심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모녀 경영진인 임주현 부회장과 송영숙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하 대주주연합)과 손잡고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 소집을 청구한 바 있다.이사회 구성원을 12명으로 확대(현재 10명)하고,신규 이사 3인을 선임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주주연합은 이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계약을 통해 48.1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나,이사회 구성에서 형제 측에 4대 5로 밀리면서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서는 한미사이언스 정관을 변경해 이사회 구성을 확대해야 한다.
그러나 임종훈 대표는 대주주연합의 경영 체제 변경 시도에 반대하고 있으며,장남인 임종윤 사내이사는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는 '경영 공동체'를 결성하자고 제안하는 등 정관 변경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달 말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는 또 한 번 표대결이 발생할 수 있다.
상법상 정관 변경은 주주총회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66.7%)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대주주연합은 48.19%,형제 측이 계산한 특별관계자 포함 총 지분은 32.13%로,프리미어리그 비용결국 양쪽 모두 6.04%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과 10% 안팎의 소액주주의 표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이준용 대표는 “앞서 임주현 부회장과 면담을 했고,오늘은 임종훈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볼 것”이라며 “그 다음에 내부 회의를 거쳐 소액주주 측의 입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