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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이달부터 실물 카드없이 차량 안에서 기름값을 미리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이달 중 수도권 주유소 2곳에서‘카페이(CarPay)’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카페이(CarPay)는 실물 카드 없이도 차량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주유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현대차·기아의 간편결제 서비스다.국내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카페이 서비스가 도입되는 건 전국 최초다.
도공은 이날 도공 서울경기본부에서 현대차·기아와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현대차·기아의 카페이 기능이 탑재된 차량을 보유한 운전자는 주유소 진입 시 내비게이션 화면에 자동으로 표출되는 결제 알림창에서 주유량,첼시 갤러거유종,첼시 갤러거결제수단 등을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도공은 4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방향 성남주유소를 시작으로 이달 중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안성주유소에 이어 연내 본부 관할 모든 주유소로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박태완 도공 서울경기본부장은 “주유 대기(공회전)시간을 줄이면 주유소 지정체 현상 완화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의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고객서비스 향상과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