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모친이 제외된 것에 대해 격분했다.
정 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매번 사면 때마다 계속되는 희망 고문.이번에는 (사면)될 거라고 어머니께 전하라고 해서 전달까지 했는데,결론은 이렇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8년 중에 오늘이 가장 버티기가 힘들다"며 "아파서 잠도 못 주무신다는 엄마 치료라도 받게 하고 싶어서 신청한 형 집행 정지도 거부"라고 토로했다.
이어 "무슨 죽을죄를 지었나.차라리 다 같이 사형이나 시켜달라.왜 이렇게 잔인하게 사람을 지옥 속에서 살게 하냐"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신 게 그렇게 죽을죄인가.제가 말 탄 게 그렇게 죽을죄냐.이 나라가 너무 싫고 끔찍하다.이 나라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정 씨는 "반성도 안 하고 인정도 안 하는 송영길,짐슬라박영수,짐슬라정경심,짐슬라김경수는 모두 자유를 찾고,짐슬라정부를 지지한 저와 어머니는 XX이 돼버린 상황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고 덧붙였다.
최 씨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 등 혐의로 징역 18년 등을 선고받고,짐슬라2016년 11월부터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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