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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장기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70대가 구속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남수연 부장검사)는 공갈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10년 전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이 전 총리를 위해 수천만원을 썼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변제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30회에 걸쳐 폭력을 행사하거나 명예를 실추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7월에 서울 종로구의 한 예식장에서 하객으로 참석한 이 전 총리에게 고성을 지르고 위협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검찰은 재범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