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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약관 변경 후 18일에 또 수정…'사용자 콘텐츠 접근 권한' 규정이 관건사용자 콘텐츠 열람과 모델 학습 가능성을 암시한 규정으로 지적받은 어도비가 다음주에 사용 규정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여전히 애매한 규정이 많아 좀 더 용어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어도비 스콧 벨스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달 18일 사용 약관 업데이트를 다시 배포하겠다"고 개인 소셜 미디어(SNS)에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어도비 이용 약관에서 시작됐다.어도비는 올해 2월 '머신러닝 기술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자 콘텐츠를 분석할 수 있다'고 명시해 소비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이후 이달 초에 규정을 다시 수정했다.고객 콘텐츠로 AI 모델 '파이어플라이'를 학습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다만 특정 상황에 따라 일부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해 특정 기능을 수행할 권리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새 규정이 사용자 불안을 완전히 잠재우진 못했다.특히 어도비를 작업에 활용하는 디자이너나 크리에이터 비판이 이어졌다.한 이용자는 "어도비가 콘텐츠에 어떤 형태로든 접속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걱정"이라며 "규정에 구체성·명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도비 직원까지 나서 불만을 표출했다.회사가 소비자 지적에 대처를 못 했다는 이유에서다.보도에 따르면 한 직원은 "어도비 대처 능력이 얼마나 부실한지 느꼈다"며 "어도비는 수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악한 회사"라고 슬랙 채널에서 발언했다.
다른 직원은 내부 커뮤니케이션 검토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봤다.그는 "어도비가 의미 있는 조처를 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 규정에 명확성이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국내에서 생성형 AI 작가로 활동하는 한국에너지연구원원 이제현 박사는 "근본적으로 운영사는 사용자가 만든 결과물 자체에 접근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모든 사용자를 안심시킬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제현 박사는 어도비의 '사용자 콘텐츠 접근 권한'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그는 "생성형 AI 결과물 자체가 기존 데이터들의 확률적 조합"이라며 "운영사는 사용자 콘텐츠 자체를 들여다보는 것보다 사용자 입력값과 결과 사이 관계를 알고 싶어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어도비가 이용자 작업물을 직접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자사 데이터와 사용자 프롬프트 관계로 생성물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알기 위한 규정을 제시한 것이라는 의미다.
생성형 AI로 브랜드 로고를 제작하는 전새얀 작가도 "이달 18일 나오는 새 규정을 보고 어도비가 소비자를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사용자 데이터 열람 권한 규정을 좀 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만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