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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2년 전 7백억 원대 횡령 사건으로 홍역을 치렀던 우리은행에서 또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기업 대출 업무를 담당했던 30대 직원이 100억 원대 대출금을 빼내온 게 적발된 건데요.
금감원이 긴급 검사에 나섭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경남 김해에 있는 우리은행 영업점입니다.
우리은행은 그제부터 이 지점에서 특별검사에 나섰습니다.
기업 대출 업무를 담당한 8년 차 대리급 직원 한 명이 고객들의 대출금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이 직원은 올해 초부터 대출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해 왔는데,mbc espn 프로야구 하이라이트본사가 파악한 횡령액만 100억 원에 달합니다.
이상 징후를 포착한 은행이 소명을 요구하자,mbc espn 프로야구 하이라이트해당 직원은 갑자기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직원이 횡령한 돈을 가상화폐와 해외 선물 등에 투자했다가 40억 원가량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에선 2년 전에도 차장급 직원의 '700억 원대 횡령'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행장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원덕/당시 우리은행장(2022년 10월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저희 우리은행이 정말 각고의 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은행 측은 정상적인 감시 체계로 먼저 적발했다는 입장이지만,mbc espn 프로야구 하이라이트영업점 직원의 횡령이 몇 달 동안 지속됐다는 점에서 내부 감시·통제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순/금융감독원 은행검사1국장]
"내부적인 혁신 방안에 미비된 점이 있어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은행에서 준수를 안 해서 (발생)한 것인지 좀 면밀히 살펴봐서 앞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부터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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