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포해수욕장 개장…86개소 순차적 개장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종합상황실 운영 실시간 상황 모니터링…안전사고 예방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전영래 기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오는 29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서는 가운데 강원도와 해당 시·군이 해수욕장 각종 안전 위협요소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도는 우선 일본 원전 처리수 방류에 따른 피서객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해수욕장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격주로 1회 진행하던 방사능 검사를 해수욕장 운영 기간인 6월부터 9월까지는 매주 1회 진행할 예정이다.검사 결과는 해양수산부 및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도내에서는 경포와 속초해수욕장에서 실시하면 검사 핵종은 세슘-134,세슘-137,삼중수소 등 3가지 항목이다.지난 6월 말 기준 해수욕장 방사능은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이안류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경포,야구 슈퍼시리즈망상,야구 슈퍼시리즈삼척,야구 슈퍼시리즈낙산 등 4개 해수욕장에서 실시간 이안류 감시 시스템을 운영한다.실시간 해양관측정보를 통한 이안류 감시를 통해 이안류 발생 위험이 높은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입수통제 등 안전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자 속초해수욕장 해변에 상어 대처요령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했다.속초시 제공 특히 최근 해수 온도 상승으로 상어의 출몰이 많아지면서 동해(망상),속초(속초,외옹치,등대),삼척(삼척,맹방),양양(낙산),고성(아야진) 등 8개 해수욕장에는 상어 방지망을 설치해 상어 출몰에 대비하고 있다.나머지 해수욕장에서는 상어퇴치기 등을 설치해 해수욕장 유해생물 출현을 방지한다.
이와 함께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총 599명의 수상안전요원을 비채해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글로벌본부에서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해수욕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해수욕장 사고 발생 시 시·군 및 해경 등과 협업 체계를 통해 익수사고,수상레저 발생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준태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올여름 날씨가 무더울 것으로 예상돼 동해안 해수욕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피서객들도 현장 안전요원의 구조 지도에 적극 협력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 22일 아야진해수욕장이 임시 개장한데 이어 오는 29일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도내 86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피서객 맞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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