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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테랑으로 불리는 스티븐 블리츠 TS롬바드 수석 경제학자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블리츠는 미국 경제에서 침체 징후가 나타날 경우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스티븐 블리츠 TS롬바드 수석 경제학자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장 관계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R) 선물 시장에서 연준의 7월 금리인하 확률은 10%에 불과하다.반면 9월 금리인하 확률은 약 65%로 대다수의 시장 관계자들이 9월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다만 블리츠는 시장에서 경기침체 징후가 나타날 경우 상황이 급격히 반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대폭 밑돈 점을 지적하며 "다음 주 발표될 고용보고서에서 다시 한번 고용 쇼크가 감지될 경우 연준도 경기침체 리스크를 의식해 금리인하 개시 시점을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고용 둔화를 시사하고 있고,u18 야구 월드컵주택 착공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주택 시장에서도 침체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스티븐 블리츠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데이터 의존성(Data Dependence)'을 수차례 강조한 만큼 데이터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확인된다면 금리인하 쪽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경제 데이터를 감안했을 때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 60%로 평가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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