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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콘텐츠 중심도시 정착위해 계속 노력할 것"[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따른 경기도의 구체적인 비전 제시를 촉구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1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경기도는 조속한 시일 내에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따른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보다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 사업이 신속하게 재추진될 수 있도록 고양시와 긴밀하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2000만명의 방문객 창출과 10년간 약 17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24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됐다.
당초 2021년 10월에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건설경기 악화,로리앙 대 마르세유전력공급 시기 불투명 등의 이유로 2023년 4월 조성사업이 중단됐다.
CJ라이브시티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사업협약 등에 관해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 조정’을 신청했다.
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완공기한 연장 △전력공급 재개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감면 △전력공급 재개 시까지 재산세 면제 등을 담은 PF 조정안을 제안했다.
고양시는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그동안 경기도 및 민간사업자인 CJ라이브시티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토부 조정안을 적극 검토했다.
그러나 도가 1일 오전 CJ라이브시티와 협약 해제를 발표하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시 관계자는 “108만 고양시민의 숙원사업인 CJ라이브시티(K-컬처밸리)가 무산돼 실망감이 매우 크다”며 “경기도가 사업 재추진 의지를 표명한 만큼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양특례시가 한류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