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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장에서 총격으로 우측 귀 관통,첼시 대 풀럼생명엔 지장 없어
"미 대선 이후에도 한미동맹 강화하도록 다각도 노력"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리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습과 관련해 어떠한 형태의 정치 폭력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미 대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4일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을 미국민들을 위로하며,첼시 대 풀럼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정부는 관련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첼시 대 풀럼외교부와 주미대사관을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이번 사건이 미 대선에 어떤 결과를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 예측해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미국 내에서도 사태를 빨리 수습하고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먼저 벌일 것"이라고 봤다.
김 차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 정부는 향후 어떤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 세우고 있는지' 묻자 "우리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긴 하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당국자가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그러나 미국 대선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대선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를 하고 있다"라면서 "우리 외교부,또 주미 대사관을 중심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한미동맹이 계속 강화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라며 "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 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행히 총알이 스쳐지나가면서 오른쪽 귀 윗부분에 부상을 입었지만,현재 생명엔 지장이 없고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비밀경호국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유세 현장을 찾은 청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