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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CEO 발표에 주가 24% ↑
니콜,버버리 올림피아백타코벨·피자헛서도 성과
시장 “스타벅스 새시대 열릴것”
수장 빼앗긴 치폴레는 7.5% ↓
세계 굴지의 외식업체인 스타벅스와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주가가 13일(현지시간) CEO 교체 이슈로 희비가 엇갈렸다.차기 CEO로 브라이언 니콜 치폴레 CEO를 영입한 스타벅스 주가는 하루 새 24.5% 급등한 반면,버버리 올림피아백스타벅스에 CEO를 빼앗긴 치폴레 주가는 7.5% 급락했다.기업 주가에서 CEO 역량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로,버버리 올림피아백외식업계에서‘미다스의 손’으로 평가받는 니콜 CEO가 실적 악화에 허덕이고 있는 스타벅스 경쟁력을 되살릴지 주목되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전문 체인점 스타벅스는 지난해 3월 이후 회사를 이끌던 랙스먼 내러시먼 CEO가 물러나고 니콜을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내러시먼 CEO는 취임 이후 20% 넘게 하락한 스타벅스 주가에 대한 책임을 지고 1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니콜 CEO 선임 소식에 스타벅스 주가는 급등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전장 대비 24.5% 급등한 9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회사가 1992년 시장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이다.가격 인상과 불매운동 등의 여파로 올해 들어 매출 감소와 주가 하락으로 고전해오던 스타벅스는 이날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이 214억 달러 늘어나며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반면 고물가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호실적을 내며 상승세였던 치폴레 주가는 7.5% 하락하면서 시가총액도 58억 달러 감소했다.
두 외식업체의 희비를 가른 주역은 니콜 CEO였다.니콜 CEO는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며 경영 혁신을 통해 이익은 약 7배로,주가는 약 800% 끌어올리면서 세계 경영계에서 주목을 받아왔다.치폴레 CEO가 되기 전 타코벨과 피자헛에서도 성과를 거뒀던 그는 자동화,버버리 올림피아백디지털 플랫폼 업그레이드,버버리 올림피아백주문 픽업 레인 신설,전 세계 신규 매장 확대 등 혁신과 공격적인 경영으로 치폴레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1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벅스 창업주인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는 “그가 전환점에 있는 스타벅스에 필요한 리더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치폴레보다 훨씬 더 크고 복잡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니콜 CEO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지만 일단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투자은행 TD 카우언의 애널리스트 앤드루 찰스는 “스타벅스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레스토랑 CEO를 영입했고,이는 스타벅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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