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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하기로 결정했다.이후에도 정부 정책에 변화가 없다면 무기한 휴진할 예정이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7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69명 중 79.1%인 292명이 7월4일 휴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휴진 시작 날짜를 다음달 4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비대위 관계자는 “교수들은 휴진 시작 2주 전에 병원에 휴진을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휴진 절차를 밟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18일 하루 휴진’에는 서울아산병원 교수 60.9%인 22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이들은 휴진 혹은 연차로 진료를 보지 않거나 축소했다.진료를 보는 교수 164명 중에서도 136명(82.9%)는 휴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비대위는 전했다.
대학병원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가 이날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고,박효신 야구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27일부터 의무기한 휴진에 나선다.이외 다른 의대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18일 전면 휴진하고 오후 2시 서울 여의대로에서‘정부가 죽인 한국 의료,박효신 야구의사들이 살려낸다’는 주제로 총궐기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의협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휴진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의협은 “불가피하게 국민께 불편을 드리는 소식을 전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도 “휴진과 궐기대회는 의사들만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박효신 야구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의료체계가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번이) 패망 직전인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