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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크렘린궁은 세르게이 쇼이구 전 러시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에 대해 발부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과 관련,야구 응원구호"매우 터무니없다"고 평가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 법원(ICC)의 사법권을 인정하지 않고 관련 법령의 회원국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우리는 그 체포영장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리야 리보바-벨로바 러시아 대통령실 아동인권 담당 위원에게 발부된 ICC 체포영장과 마찬가지로 우스꽝스럽다"고 덧붙였다.
ICC는 전날 쇼이구 전 국방장관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력 인프라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책임이 있다며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과 리보바-벨로바 위원은 우크라이나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날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처음으로 전화 통화한 것과 관련한 세부 내용 질문에는 "국방부에 문의하라"며 답을 피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국방장관이 전화 통화한 것은 쇼이구 전 장관이 재임하던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 만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접촉 계획은 현재로서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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