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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안동에 이어 5일 만의 재발
경북지역 확진 늘면서 방역당국 비상
“발생 농장 인근 야생멧돼지 감염 사례 다수 발생”
7일 경북 예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앞서 안동에서 2일 ASF가 발병한 지 불과 5일 만의 재발이다.경북지역 ASF 확진 사례가 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7일 경북 예천군 효자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ASF 발병이 최종 확인됐다.
올들어 1월16일 경북 영덕과 1월18일 경기 파주,5월21일 강원 철원,강원도 카지노 지역6월15일 영천,7월2일 안동에 이어 6번째 사례다.경북에선 4번째,예천지역에선 첫 발생이다.
해당 농장은 돼지 960여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확인됐다.5~6일 어미돼지 4마리가 폐사하자 6일 오후 5시께 방역당국에 ASF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북도에선 방역관을 현장에 급파해 시료 채취 후 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시행했다.그 결과 7일 오전 ASF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ASF 발병이 확인된 즉시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접지역인 영주·안동·의성·상주·문경과 충북 단양 등 6개 시·군의 축산시설 등에 대해‘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이동중지 기간은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로,총 24시간 동안 지속된다.
ASF 확진 사례가 추가됨에 따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7일 오전 회의를 열고 추가 확산 방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방역대(10㎞ 이내) 돼지농장 2곳(2450여마리 사육)에 대해선 정밀검사를 시행하고,해당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돼지농장 30여곳에 대해서도 검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예천 ASF 발생농장과 같은 도축장을 이용한 돼지농장 150여곳에 대한 임상검사를 시행해 추적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발생 농장 인근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다수 발견됐다”며 “농가에서 보다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점검·교육·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일 예천에서 ASF 양성 농가가 나오면서 국내 ASF 확진 농가수는 2019년 9월 이후 현재까지 44곳으로 늘어났다.지역별로는 경기 18건,강원도 카지노 지역강원 17건,인천 5건,경북 4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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