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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CMP '개근거지는 누구인가' 보도
해외여행 못 가 놀림 받은 아이 사연 소개
"치열한 경쟁주의,물질주의 영향" 분석
해외여행이나 체험학습 없이 꾸준히 학교에 출석하는 학생을 비하하는 '개근 거지'라는 표현이 외신에까지 등장했다.한국 특유의 물질주의와 비교 문화가 이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시간) '개근 거지는 누구인가?일하고 공부만 하느라 즐기지 못하는 한국 젊은이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치열한 경쟁,물질주의가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소개됐다.
SCMP는 "개근은 전통적으로 미덕으로 간주되며,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자기 훈련과 의무에 충실한 사람으로 인정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그러나 최근에는 일과 휴식,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놀이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려는 방향으로 태도가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언론은 국내 한 언론에서 초등학생 자녀가 '개근 거지'로 놀림을 받았다는 한 아버지의 사례를 보도했다.중앙일보는 지난 5월 '"아빠,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애들이 나더러 개근 거지래"…조롱거리 된 개근상'이란 기사에서 학기 중 체험학습을 가지 않은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개근거지라고 놀림을 받은 사연을 소개했다.이에 대해 SCMP는 "젊은 세대에게 '개근'이란,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여행이나 휴식을 위한 시간이나 돈을 쓰지 못하고 공부와 돈 버는 것에만 전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