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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연합회 "참담함 느껴…'환자에 피해주며 정부 압박' 그만해야" 병원 노동자들 "의사 집단휴진 누가 봐도 억지…명분 없다"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조속한 진료정상화·올바른 의료개혁 촉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병원 노동자들과 환자단체가 의료계의 집단 휴진에 대해 "명분 없는 무도한 처사"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10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 계획 발표에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은 "넉달간의 의료공백 기간 어떻게든 버티며 적응해왔던 환자들에게 휴진 결의는 절망적인 소식"이라며 "전공의에 대한 행정명령이 철회돼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으로 기대했던 환자와 환자 가족은 휴진 결의 발표로 참담함을 느낀다"고 했다.
성명은 이어 "환자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정부를 압박하는 의료계의 행보는 이제 멈춰야 한다"며 "서울의대 비대위와 의협은 휴진 결정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날 보건의료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의료노련)도 각각 성명을 통해 의료계의 집단 휴진 결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환자생명에 대한 절대적 권한을 가진 의사들의 집단휴진에 환자들은 속수무책이고,카타르 월드컵 브라질 라인업국민은 절망하고 있다"며 "지금 의사들은 집단휴진이 아니라 전공의들의 복귀를 독려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 환자와 국민의 편에 서서 올바른 의료개혁 방안 마련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의료노련도 "의대 증원과 '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중단'이라는 정부 결정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서울의대·서울대병원과 의협의 휴진 결정은 명분이 없다"며 "의협은 휴진 협박을 철회하고 정부와 대화해야 하고 의대 교수들 또한 환자의 고귀한 생명을 담보로 정부와 싸우지 말고 전공의들에게 즉각 복귀를 설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카타르 월드컵 브라질 라인업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료계가 환자 생명을 볼모로 한 불법 행동 카드를 다시금 꺼내 들었다"며 "의사집단의 끊이지 않는 불법행동에 대해 공정위 고발 및 환자피해 제보센터 개설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집단행동 가담자에 대해 법과 원칙이 적용되도록 조처해야 하며 불법행동 가담자에게는 선처 없이 엄정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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