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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오늘의 환자 100명도 소중하지만,로투스 사이트 넷마블앞으로의 환자는 1천배 이상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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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체 휴진에 돌입하는 것과 관련해 의대 학생 학부모들이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온라인 카페에서는 학부모들을 향해 "하나같이 이기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 학부모 모임'이라는 온라인 카페 매니저는 지난 14일 '서울대 의대 비대위에 고함'이라는 글을 올렸다.해당 카페는 의대생 또는 전공의의 학부모인지 당사자인지 밝혀야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한 찬반 입장도 거쳐야 한다.
해당 글에서 학부모들은 "최근의 의료 파탄 사태로 현 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를 알게 됐다.사방이 온통 불합리에 비과학적이고 심지어 비굴하기까지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지금껏 교수님들은 무엇을 하셨나"고 썼다.
아울러 학부모들은 "휴진 결의문을 읽고 감사 이전에 실망과 허탈함을 느낀다"며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상당히 너그러운 입장이던데 권력에 굴종해야 취할 수 있는 숨은 과실이라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학부모들은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전면 휴진 결정에도 더 적극적인 투쟁을 요구했다.특히 교수들이 환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가지기보다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환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오늘의 환자 100명도 소중하지만 앞으로의 환자는 1천배 이상으로 (중요하다),당장의 환자 불편에도 지금은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잘못된 오늘이 올바른 내일을 만들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또 "의대생과 전공의 단 한 명이라도 억압당하고 불이익에 처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투쟁하지 않으면 쟁취할 수 없다"고 했다.
학부모들이 의료계 집단행동을 독려하는 가운데 네티즌 일부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자신을 전공의 아들을 둔 부모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병원에 의사를 늘려서 주당 80시간 일하고 당직을 서는 아들이 밥이라도 편하게 먹기를 바란다"고 썼다.
다른 네티즌도 "너무들 한다.이제는 학부모까지 (나선다)"고 비판했다.또 다른 의대생 학부모는 "부모가 나서서 교수들을 압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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