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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HMM 목표가 1만 6천 원
"산업 내 잠재된 우려 존재"
하나증권이 현재 시장 상황이 아닌 앞으로의 잠재된 우려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HMM 목표가 하향에 나섰다.
12일 하나증권은 HMM의 목표가를 기존 1만 8천 원에서 1만 6천 원으로 낮췄다.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는데,아이리쉬 참 슬롯현재 HMM의 주가가 1만 7,980원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매도 의견'에 가깝다.
SCFI 지수는 2분기 말 3,아이리쉬 참 슬롯714pt를 기록하며,1분기 말 대비 2,000pt 상승했다.특히 5월 이후 SCFI의 상승 폭이 가팔라졌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극동-미주·유럽 노선(편도 기준)은 약 25일/40일이 소요되고,선적 당시 운임을 책정하기 때문에 SCFI의 급등이 2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기는 어렵다"며 "운임 상승이 모두 반영되는 3분기는 매출액이 3조 5천억 원,영업이익은 1조 881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2024년~2025년 1분기까지는 컨테이너 선사들의 호실적 구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회사의 2024년·2025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2조 원·2조 9천억 원(2024년),아이리쉬 참 슬롯10조 9천억 원·1조 7천억 원(2025년)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2024년~2025년의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목표가 하향에 나선 이유는 현재 시장 상황보다는 추후 산업 내에서 잠재된 우려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홍해 사태를 제외한다면,아이리쉬 참 슬롯2023년~2025년간 평균 선복량(배에 실을수 있는 화물의 총량) 증가율은 7%로,선복량 증가율이 물동량(물자가 이동한 양) 증가율을 초과하는 시기에 진입했다는 점이 근원적 우려"라고 설명했다.
결국 수요보다 공급의 증가율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그는 "현재의 물동량 증가는 일정 부분 안전재고 축적 수요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미래의 수요를 앞당겨 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2024년~2025년의 회사의 전환사채는 주식전환 시 총 2억 7,600만 주,유통주식 수의 37%"라며 "이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