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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다음 달 BSI 전망치는 96.8로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BSI 전망치가 기준선을 밑돈 건 2022년 4월부터 28개월 연속입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그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이 전월과 대비해 긍정적임을,반대로 낮으면 부정적임을 나타냅니다.
이 같은 다음달 경기 전망은 업종별로 달랐는데,특히 제조업은 전원 대비 7.4포인트 낮은 88.5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한경협은 “미국,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하반기 성장 둔화가 예상되면서 제조업 전반에 부정적인 경기 심리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세부 업종 가운데 기준선 100을 넘은 업종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의료 공백’등을 겪은 의약품 부문이 60으로 가장 부진했고,비금속 소재와 제품이 68.8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자와 통신장비는 94.1,자동차와 기타 운송 장비는 88.9였습니다.
한편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10.3포인트 오른 105.5로 나타나 7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넘어 긍정 전망으로 전환됐습니다.
여름 휴가철 특수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한경협은 분석하고 있는데,드링크워터실제로 여가·숙박과 외식이 142.9로 나타나 업황 개선이 전망됐습니다.
한경협은 또 IT 업황 호조의 영향을 받는 정보통신도 117.6으로 나타나 지수 값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전기와 가스,수도는 94.7,건설은 87.8은 기준선을 밑돌아 업황 부진이 예상됐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봤을 땐 수출과 고용,내수,자금 사정과 채산성 등 모든 부문이 부정적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이번 달 지수 값이 101로 올랐던 수출이 다시 98.1로 떨어지면서,드링크워터내수와 수출,투자가 동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경협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경협은 이번 달 BSI 실적치가 2022년 2월부터 29개월 연속 부진인 98.1로 조사돼,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