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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ETF,평일 로또코스피 상승률 상회
오는 7~8월 공개될 세법개정안‘주목’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주주환원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시세는 여전히 코스피 성과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올해 코스피는 고작 3.8%가량 오르고 코스닥은 0.5%가량 하락했지만 주주환원 ETF인‘트러스톤 주주가치 액티브‘BNK주주가치액티브‘ACE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등은 약 6~1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해당 ETF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업종과 유형이 조금씩 다르지만‘거버넌스’를 주제로 투자하고 있는 것은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세가 계단식으로 점진적으로 올라 최근 밸류업 모멘텀이 사라진 것처럼 여겨질 수 있으나 하반기 추가 모멘텀을 기다리며 하방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밸류업 2차 랠리의 원동력은 오는 7월 말~8월 초쯤 기획재정부가 발표할‘2025년 세법 개정안’이다.다만 국회원 구성이 늦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합의 과정이 원만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일종의 심사권을 가지고 있 는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가 야당 몫으로 돌아갔다”며 “법사위가‘상임위 위의 상임위’로 여겨지는 만큼 밸류업 세제혜택 확정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이 주식시장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박 연구원은 “기획재정부가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는 오는 7~8월과 실제 내년도 예산안 및 세법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11~12월쯤 밸류업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밸류업은 정형화된 형태가 있을 수 없고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형성되려면 충분한 고민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앞서서 기대할 필요도 없지만 섣불리 실망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하반기 밸류업 2차 랠리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