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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 121 폐지' 바이든 대통령 거부권 무효화 실패…정책 유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후 최대 100억달러 유입 전망"

가상자산 비트코인.ⓒ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가상자산 비트코인.ⓒ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CPI 효과' 못 누린 비트코인,닭벼슬머리예상치 하회에도 하락세…8100만원선서 거래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시장 예상치 하회에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인플레이션 둔화세는 감지했지만,닭벼슬머리가상자산 시장의 매수 심리는 개선되지 못한 모양새다.

12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시 55분 기준,닭벼슬머리전일 같은 시간 대비 0.89% 하락한 8110만원대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전일 미 노동부가 한국 시간 기준 오후 9시30분경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한 '6월 CPI 지수'를 발표하자 8370만원대까지 상승했다.

5분간 1.5%의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세로 전환하는가 싶더니 상승분을 10분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이후 추가적인 반등 없이 전일 대비 가격 하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다만 이날 발표된 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는데,닭벼슬머리CP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거은 2020년 5월 이후 4년여만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로,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극단적 공포' 단계에 위치해 있다.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3포인트 오른 25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닭벼슬머리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높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미 하원,닭벼슬머리'SAB 121 폐지' 바이든 대통령 거부권 무효화 실패…정책 유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하원이 금융 기업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의무에 대한 회계 지침(SAB 121) 폐지 결의안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을 뒤집는 데 실패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SAB 121 폐지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이에 따라 하원은 해당 법안을 다시 심의했지만,법안 통과를 위한 찬성 표결 수가 전체의 3분의 2를 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자산 회계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후 최대 100억달러 유입 전망"

가상자산 투자 회사 MV글로벌의 매크로 애널리스트 톰 던리비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ETH) 가격이 연말 신고점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후 몇 달 안에 최대 100억달러(13조7360억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며 "이는 이더리움 가격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 1월 출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점 기준 36% 상승했다"며 "현물 ETF와 승인 뉴스가 나왔던 시점부터는 50%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 가격은 비트코인보다 ETF 유입 규모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 코인베이스 독일 대표 "독일 정부 비트코인 매도 움직임,특별한 이슈 아냐"

얀 셀 코인베이스 독일 대표가 최근 독일 정부의 BTC 매도 움직임과 관련 "특별한 움직임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DL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는 반 암호화폐 움직임도 아니다"며 "코인베이스에서 매도한 양은 거래소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거래량 측면에서 엄청난 양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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