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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상반기 및 6월 수출입동향
상반기 수출액 3,348억 달러,바카라 최후전년 대비 9.1% 증가
6월 반도체 수출 134억 달러 … 역대 최대치 경신
6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80억 달러 흑자를 내면서 올해 상반기(1~6월) 무역수지가 6년 만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상반기 내내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며 미국 수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및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70억7,000만 달러,바카라 최후수입은 7.5% 감소한 490억7,000만 달러였다.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전년 동기 대비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올 상반기(1~6월)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무역수지는 2018년(311억 달러)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인 231억 달러 흑자를 냈다.
두 효자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가 힘을 발휘했다.반도체 수출은 6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13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해 8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2.2% 증가한 657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다.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서버·기업용 메모리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주와 패키징 기업 수출도 증가세였다.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가 1.5일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62억 달러를 기록했다.다만 올해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을 빼고 매달 60억 달러 넘는 좋은 실적을 내면서 상반기 기준(3.8%) 수출액 37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선박 수출은 지난해부터 이어 온 호조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져 28% 증가한 118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은 다시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 자리에 올랐다.6월 대(對)미국 수출액은 역대 6월 중 가장 높은 110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8월 플러스로 돌아선 뒤 11개월 연속 월별 최대 수출 실적을 내고 있다.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며 107억 달러를 기록했다.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내놓은 수출액은 7,000억 달러다.최우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조업일수가 4.5일 정도 많아 100억 달러 이상 효과가 있다"며 "특히 반도체 등 IT 상품은 상반기도 좋고 하반기도 좋은 상고하고가 전망되고 주력 시장인 미국,중국,아세안 역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돼 한국 수출 여건이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상식 무협 동향분석실장은 "수출 성장이 탄력을 받은 상황에서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 수출 7,000억 달러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①최근 중국이 초저가 밀어내기 수출을 본격화하면서 시작된 중국산 저가 제품 공급 과잉 ②물류비 인상 ③미국 대선 트럼프 정부 집권 등 하반기 수출 성적표를 좌우할 리스크 요인이 남아 있다.중국이 부진한 내수 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한 재고 물량을 낮은 가격으로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수출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위기로 급등한 물류비 또한 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일부에서는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 시 미국 정치권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는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리스크 요인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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