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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후보직 선출은 "미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공화당 하원 의장도 "일부 주에서 법적 걸림돌 직면할 것"
트럼프 전 측근 "패배할 경우 대비해 의문 제기할 토대 마련"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직 선출은 위헌이라고 주장하는 등 최근 발언을 통해 패배할 경우 대선 결과에 불복하기 위한 명분을 쌓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것을 두고 "합법적이지 않다"는 발언을 거듭 내고 있다.
그는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가진 대담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후보직 선출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라고 묘사하며 해리스 부통령을 포함한 민주당의 최고위 인사들이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몰아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주 기자회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직을 이어받는 것을 언급하며 "나는 이것이 위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CNN은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도 패배할 경우 선거 결과에 의문을 제기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전 국가안보보좌관 출신 존 볼턴은 해리스의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하려는 시도가 올해 대선 전체에 대한 합법성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CNN에 "우리는 트럼프가 결코 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따라서 그가 2020년처럼 2024년에도 승자가 되지 못할 때 이는 또다시 불공정한 선거 탓이 될 것이며 또 한 번 도난당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하원 의장 또한 해리스 부통령이 법적인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는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사임 후 해리스 부통령을 후임자로 지명하자 "해리스가 상단에 있는 후보자를 대체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가 있다"며 "일부 주에서는 정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각각 당의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참가 대의원들로부터 99%의 지지를 받았다.
한편,해리스 부통령은 등판 후 3주 만에 전국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라잡으며 민주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주 13일 미 정치매체 더 힐은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션데스크HQ와 최근 실시된 전국 여론조사 114개의 평균치를 낸 결과,프라그마틱 치킨 드롭해리스 부통령이 47.8%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6.4%)에 1.4%포인트(P) 우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처지던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지난 5~9일 사이 미시간주,펜실베이니아주,위스콘신주 유권자 1,973명을 대상으로 벌인 NYT 여론조사 결과,프라그마틱 치킨 드롭해리스 부통령이 50%의 지지율을 얻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