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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정오까지 대전 지역에 접수된 강풍·호우 관련 피해 신고는 총 17건이다.
이날 오전 3시 49분쯤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도로 인근에선 가로수가 전도,월드컵 골든갓 길에 주차된 승용차를 덮쳤다.당시 차 내부와 인근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오전 5시 29분엔 유성구 복용동 주택 인근에서 조립식 패널 벽이 뜯겨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9시 40분쯤 대덕구 장동 야산에선 산사태로 인한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과 경찰은 구급차 등 장비 11대와 인력 41명을 투입해 현장 안전 조처를 마쳤으며,바위가 주택을 직접 덮치지 않아 별도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에서도 같은 기간 강풍·호우 관련 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세종소방본부는 30일 오전 9시 27분쯤 세종 금남면 금천리의 한 국도변에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긴급조처했다.
충남에서 접수된 강풍·호우 관련 피해 신고는 총 40건이다.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충남 보령시 신흑동의 한 상가에서 간판이 바람에 의해 추락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금산 89.9㎜,공주 85㎜,월드컵 골든청양 76㎜,월드컵 골든부여 67.9㎜,월드컵 골든홍성 60.8㎜,천안·대전 55.5㎜ 등이다.
이날 기준 충청권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대부분 해제됐으나,충남 아산과 태안,월드컵 골든당진,서산,보령,서천,홍성 등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지역이 많겠고,특히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실외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고,월드컵 골든가로수 등 낙하물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나 보행·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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