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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담당자 "위에서 지시받고 했던 사항"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시군구새마을회 사무국장을 공개 채용하는 과정에서 인사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더팩트>의 취재를 종합하면 새마을회중앙회는 지난 2월 시군구새마을회 사무국장 채용 공고를 냈다.
서울권과 대전권,술 담배 도박 여자전남 화순군,술 담배 도박 여자영암군 등의 새마을회 별정직 사무국장 10여 명을 임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합격자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술 담배 도박 여자면접 등 3단계 전형을 거쳐 결정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필기시험 응시자들에게 인사규정에도 없는 가점이 부여됐다고 한다.
‘일반상식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는 이유로 시험이 끝난 뒤 모든 응시자에게 5점씩을 추가로 줬다는 것이다.
이런 조치로 애초 점수가 50점에도 미치지 못해 탈락해야 했던 응시자 2명이 면접 대상자로 포함됐고,술 담배 도박 여자이들은 최종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회의 인사규정 시행규칙 제26조는‘필기시험 과목 중 1과목 득점이 50% 미만이면 불합격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중앙회 인사팀장 A 씨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이런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결재를 받고 진행한 것이고,술 담배 도박 여자위에서 지시받고 했던 사항"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간부 B 씨는 "업무를 보는데 필요 없는 문제가 나왔다"며 "사무국장들을 구하기 굉장히 어렵다.시군구에서 민원이 많이 들어왔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B 씨는 "이상하게 어려운 문제가 출제돼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싶어) 한 것"이라며 "합격자 중에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덧붙였다.
성남 분당에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전국 회원 수만 250여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민간단체다.
정부는 중앙회 50억 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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