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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미국 수출,중국 제치고 1등 수출국 등극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달 우리 수출이 반도체와 미국 시장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5%이상 증가하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반도체 수출은 1956년 관련 통계 작성이래 최대를 기록했다.대(對) 미국 수출도 6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1위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1일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570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 증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 전 품목의 수출이 4개월 연속으로 증가한 가운데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특히 6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달보다 50.9% 증가한 134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일본 로또 영주권우리의 두 번째 수출품인 자동차 수출액은 조업일수 1.5일 감소 등 영향으로 작년 동월보다 0.4% 감소한 62억달러였다
국가별로는 6월 대(對)미국 수출이 작년보다 14.7% 증가한 110억2000만달러를 나타내면서 역대 6월 최고 기록을 새로 써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다시 우리의 최대 수출국이 됐다.
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인 가운데 작년보다 1.8% 증가한 107억달러를 나타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 작년부터 우리의 대미 수출이 강한 증가세를 보여 월간 대미 수출은 작년 12월 20여년 만에 대중 수출을 앞질렀다.이후 미국과 중국이 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우리의 최대 수출국 자리를 차지하는 양상이다.
수입액은 490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7.5% 감소했다.이로써 6월 무역수지는 8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이는 2020년 9월(84억2000만달러)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3348억달러,수입은 6.5% 감소한 3117억달러로 각각 잠정집계됐다.이로써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는 2018년(311억달러) 이후 6년 만에 최대 수준인 231억달러를 나타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부진을 겪었던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과 대중국·아세안 수출이 올해 크게 반등하고 있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 중인 자동차와 미국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우리 수출이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이라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하고,일본 로또 영주권리스크 요인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우리 수출이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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