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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남긴 발자국을 보존하는 방안을 미국과 중국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9일 리훙보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 선임연구원 겸 부수석 엔지니어가 최근 국영 CC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중국이 잇따라 달 착륙 프로젝트에 성공하자 미국이 자국의‘달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 협상에 나선 것이다.
리 연구원은 “중국이 달 표면 탐사를 시작하자 미국은 달에 있는 인류의 역사적 유적을 어떻게 보호할지 논의하는 데 매우 열의를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미국이 제안한 협의 대상에는 1969년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착륙한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남긴 발자국,브라질 월드컵 이란비행사들이 달에 꽂은 성조기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리 연구원은 “달 착륙이 미국 독점 기술의 결과물이었을 때 미국은 달의 무기질 소유권이나 달 유적 파괴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중국이 달 착륙 기술을 확보하면서 미국은 갑자기 이런 문제들을 논의할 필요를 깨달았다”고 했다.
미국은 특히 중국의 달 탐사 로봇 위투(玉兎·옥토끼)가 장기 활동하면서 자국의 달 유적을 훼손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위투 2호는 2019년 1월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이후 현재까지도 작동 중인‘장수’탐사 로봇이다.앞서 2013년 12월 달에 내린 위투 1호도 예상 수명 3개월을 넘겨 900일 이상 활동했다.미국은 지난 2020년‘우주 인류 유산 보호를 위한 작은 한 걸음 법(法)’을 통과시켰지만,브라질 월드컵 이란이 법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하는 소수 기업에만 적용되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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