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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박용인,톱룩 카지노버터맥주.사진 ㅣ스타투데이DB검찰이‘버터 없는 버터맥주’를 기획한 버추어컴퍼니 대표이자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박용인(36)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항소했다.

지난 28일 뉴시스는 법조계 말을 빌려 검찰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용인의 사건을 심리한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부장판사 이민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박용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법인 버추어컴퍼니에는 벌금 1천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제품에 버터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뵈르’(BEURRE·버터)라는 문자를 크게 표시하고 버터 베이스에 특정 풍미가 기재됐다고 광고했다”며 “이는 소비자가 제품에 버터가 들어갔다고 오인하게끔 한 것으로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소비자의 신뢰를 훼손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했을 뿐 아니라 기소 이후에도 논란을 피하고자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는 허위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어반자카파 박용인.사진ㅣ스타투데이DB박용인과 버추어컴퍼니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편의점 등을 통해‘버터맥주‘버터베이스’등‘버터’라는 문구를 활용해 해당 제품을 광고해왔다.버터맥주는 출시 당시 1주일만에 초도물량 20만캔이 모두 완판되는 등 MZ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1캔에 6500원이라는 고가에도 GS25에서‘테라’를 이기고‘카스’에 이어 판매량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그러나 실제로 원재료에 버터가 들어있지 않아 문제가 됐고 결국 식약처의 조사를 받았다.

이에 버추어컴퍼니와 대표 박용인은 2023년 12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사태에 대해 박용인은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뵈르 맥주를 기획,맞고 만 있다부드럽고 느끼한 풍미가 나는 맥주를 개발했다.이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버터처럼 부드러운 풍미가 난다’고 했고,토토 걸리면 디시해당 맥주를 이처럼 소개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해 소비자들을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용인은 지난 2009년 혼성그룹 어반자카파 멤버로 데뷔해 여러 히트곡들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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