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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 수박 재배 농가는 2000년 30곳(재배면적 12㏊)에서 올해 7곳(2.5㏊)까지 줄었다.연간 4000~5000통에 달했던 생산량도 2022년 1974통으로 2000통 선이 무너진 후 지난해 1900통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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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과 향 뛰어나…30㎏ 이상‘부르는 게 값’

무등산 수박이 선물로 인기를 끈 것은 생산량이 적고,상품성은 뛰어나기 때문이다.화학비료 대신 자연비료만을 사용하고,토토 한국 요르단 중계줄기 하나에서 한 통만 수확이 가능하다.평지보다 높은 산기슭에서만 자라는 특성상 일반 수박보다 늦은 8월~10월에 수확한다.
재배가 까다로운 데다 수박이 워낙 큰 탓에 비싼 값에 거래된다.일반 수박(4~5㎏)보다 3배 이상 큰 15㎏ 이상 수박은 한 통당 15만원이 넘는다.무게가 25㎏선인 특품은 백화점에서 50만 원대에 거래되며,30㎏ 이상은‘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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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속 종자 개량 안돼‘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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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지가 한정적인 것도 소멸 위기에 몰린 원인이 됐다.무등산 수박은 광주시 북구 금곡·충효동 일대의 특정 지역에서만 재배된다.한 번 수박을 재배한 곳에선 연작도 불가능해 매년 밭을 바꿔야 한다.농가들은 지형 조건이 비슷한 강원·경북 등에서 무등산 수박 재배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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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수박 살리기’3개년 계획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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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수박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당 770원이던 생산장려금을 올해부터 1950원으로 높이기로 했다.무등산 수박은 한 해 3.3㎡(1평)당 1통 정도가 생산된다.기후변화와 병해충에 강한 우량 종자 연구와 연작 장해를 막기 위한 토양환경 개선도 진행된다.
남택송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무등산 수박의 맛과 품질을 보존하기 위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게 육성 사업의 초점”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비해 차광·차열시설을 설치하고,공동 직판장도 새로 단장해 명품 수박의 가치와 희소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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