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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어떤 카지노의 바니걸코인베이스·컨센시스 소송 철회
"SEC,토토 꽁머니 30000 히츠벳리플 포함 모든 가상자산 관련 소송 중단할 것"
3000원대 반납한 리플…저가 매수세 유입 기대도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국 금융당국이 주요 가상자산 기업들에 대한 소송을 연달아 철회한 가운데 리플도 수혜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SEC 소송 종결은 그간 리플 주요 상승 재료로 꼽혀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7일(현지시간) 현지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의 소송을 철회하기로 확정했다.SEC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더 이상 동일한 사안에 대해 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론 내린 것이다.
앞서 SEC는 지난해 코인베이스를 미등록 증권 거래소 및 중개업자 운영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SEC는 이날 비슷한 혐의를 제기한 다른 가상자산 업체 컨센시스에 대해서도 소송을 취하했다.당국은 지난해 컨센시스가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지갑인 메타마스크를 통해 '미등록 증권 브로커'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기소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미국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규제를 본격적으로 완화하는 시그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친(親) 가상자산을 표방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기조에 맞춰 그간 업계를 위축시켰던 소송을 잇달아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레사 구디 기옌 전 SEC 변호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더블록과 인터뷰를 통해 "SEC와 코인베이스 간 소송 철회 합의는 규제기관이 가상자산 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공격을 종식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소식이 리플 상승 재료로 반영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SEC가 본격적으로 가상자산 관련 소송을 마무리 짓는 움직임이 리플 소송 종결로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서다.
SEC가 지난 2020년 12월 리플에 제기했던 미등록 증권 소송은 리플 가격 상승을 제한했던 대표적 악재다.이에 해당 소송 종결에 따라 리플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은 지난달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 사임 당시부터 시장을 지배했다.겐슬러가 리플 소송을 이끌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존 리드 스타크 전 SEC 인터넷 집행국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X를 통해 "SEC가 리플을 포함해 모든 가상자산 관련 소송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출범한 미국의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가 이같은 소송 해결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SEC는 곧 리플과 소송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아가 최근 3000원대를 반납한 리플에 저가 매수 수요까지 유입된다면 지난 1월 고점인 4987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최근 가상자산 시장 전체를 짓누르고 있는 유동성 가뭄이 리플 소송 종결이란 호재를 상쇄할 수 있다.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전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지연 기조 등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은 최근 일주일간 줄줄이 급락했다.시가총액(시총) 3위 리플은 전주 대비 24% 가량 떨어진 상태다.
에드워드 친 파라택시스캐피털 설립자는 "시장 참여자는 이미 알트코인에 자금이 묶여 있고 신규 자금은 비트코인에만 몰리고 있다"며 "알트코인의 내러티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분위기가 바뀔 때까지 지금의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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