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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대 등 주요 캠퍼스서 찬반 맞불 시위.외부 세력 개입 논란 속 긴장감 팽팽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fc온라인 점검인하대 등 대학가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곳곳에서 찬반 맞불 집회가 열리고 일부 캠퍼스에서는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습니다.
오는 28일에는 서울시립대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예정된 가운데 이에 대한 맞불 집회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학문의 전당인 대학이 정치 격전지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이화여대·인하대서 격화된 대립.“민주주의 훼손” vs.“의회 폭주”
26일 이화여대에서는 탄핵 찬반 세력이 정문과 대강당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며 강하게 맞섰습니다.
찬성 측은 “윤석열 즉각 파면”을 외치며 시국선언을 발표했고,코로나 카지노 푸꾸옥반대 측은 “탄핵은 국가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상대방의 현수막을 가로막거나 몸싸움을 벌였으며,외부 세력까지 가세하면서 캠퍼스가 사실상 정치적 전장으로 변했습니다.
같은 날 인하대에서도 유사한 대립 구도가 빚어졌습니다.탄핵 찬반 입장을 가진 학생들이 각각 집회를 열었고,집회 막바지 양측이 서로를 향해 고성과 충돌을 주고받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양측 모두 상대를 향해 “학교에서 나가라”며 소리를 지르거나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격렬한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없었지만,외부 세력까지 가세하면서 캠퍼스 내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숭실대에서도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이어졌으며,서강대와 영남대 등에서도 시국선언이 예고된 상태입니다.
■ 서울시립대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 예고.대학가 갈등 본격화?
오는 28일에는 서울시립대에서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열립니다‘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시립대인’이라는 단체가 주최하는 선언에는 서울시립대 재학생과 졸업생,그리고 권원태 명예교수가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시국선언에서 ▲입법 폭거 ▲사법 카르텔 ▲하이브리드전 ▲부정 선거 등의 의제를 주요하게 다룰 계획입니다.
■ 대학가 정치화,우려의 목소리도.“건강한 토론장 되어야”
탄핵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대학가로 확산되면서 학내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한 대학 교수는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는 것은 학생들의 권리이지만,최근 대학 캠퍼스가 극단적 정치적 대립의 장으로 변질되는 분위기”라며,”건전한 토론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화여대 학생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사태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한 재학생은 “이대 내 탄핵 반대 학생은 극소수인데,슬롯 해금외부 단체가 개입해 마치 여론이 대등한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대학 내 탄핵 찬반 집회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탄핵 찬성 측은 ”대학생들의 반발은 정당한 목소리”라며 집회를 지지하는 반면,반대 측은 ”학생들이 정치적 선동에 이용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탄핵 심판 앞두고 대학가 갈등 더 증폭될 듯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대학 내 정치적 갈등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대와 연세대에서도 추가 시국선언이 예고된 상태이며,서강대와 영남대 등에서 찬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또한,부산 지역 대학가에서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과 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된 가운데,다른 대학에서도 시국선언과 맞불 집회 등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이번 시국선언 등은 각 대학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공식 행사가 아니라 탄핵에 반대하는 일부 학생들과 시민들이 주도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맞불 행동이 예고된 만큼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이처럼 대학이 정치적 대립의 장으로 변하면서 “정치가 캠퍼스를 점령했다”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과열된 갈등이 대학 내 자유로운 학문과 토론의 장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학내 구성원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대학 관계자는 “탄핵 정국이 끝을 향해 가지만,정치권 안팎으로 지속 대립의 불씨가 더 번지는 양상이어서 캠퍼스 내 긴장감 역시도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